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산방산 맛집 TOP

산방산 맛집 TOP티어 : 처음갔는데 재방문 각나오는 갈치요리전문점 : 사계바다

 

맛집전문가 크로노 입니다. 7월이라 휴가계획 많이들 세우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작년에 오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안가에서 한달살이 하면서 프리생활을하는데 특히 제주도에 오래 체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 돈으로 제주에서 신나게 탕진하고 있는데요, 그간 저가 진행했었던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맛집만 죽어라 파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정말 맛있게 먹고 온 갈치요리 전문점인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의 후기입니다. 제주갈치 하면 내륙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실하고 맛있기로 또 유명하잖아요. 이 곳은 특히나 실하고 맛있더라구요. 필히 재방문 예정입니다.

 

 

이날은 산방산 해변 인근에 있는 주택을 에어비엔비에 렌트해서 머물고있었는데 근처 기준으로 검색했을때 가장 리뷰가 좋았던 곳인 사계바다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왕 맛보는 거 맛있게 먹는 게 좋으니 가격은 신경 쓰지 않고 골랐습니다. 산방산 맛집으로 이미 방송에 많이 출연했던 곳이더라구요. 네비에 사계바다 검색하면 딱 한곳 나오니 헷갈릴 걱정도 없고 바로 앞에 해안 도로가 있어서 드라이브하다가 들리기에도 좋고, 주차장까지 가게 앞에 보유하고 있어 주차 걱정도 노노~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

주소: 제주 사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26 1층 사계바다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문의전화 :064-794-5501

 

 

뒤쪽에는 산방산이 그리고 앞쪽에는 사계해변이 시원하게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입구 쪽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매장 입구에는 방송출연 펫말이 쭉 걸려있었는데요, 이것만봐도 이미 검증이 됬달까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SBS 동상이몽2 외에 여러 TV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는 이미 여행객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였습니다. 매장 한켠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인증마크도 있었는데요, 전국팔도를 돌아가면서 느낀건데~ 안심식당 인증마크있는데 맛없었던 곳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 시간 언저리에 방문해서 제가 첫 손님이었는데, 자리 잡고 앉아있다 보니 많은 손님들이 점심을 즐기러 방문하시더라고요. 제주도 여행오셔서 제대로 된 갈치요리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매장 내부를 보니, 테이블 구성의 경우 주로 4인 이상의 폭이 넓은 좌석들로 되어있고, 안쪽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룸 공간도 있어서 가족 방문이나 모임 장소로도 좋아 보였어요. 물론 예약을 미리 해야겠지만요, 한쪽엔 어린이 의자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제격일 것 같았습니다.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 메뉴판 입니다.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주로 있는데 갈치요리에서 구이, 조림부터 회, 매운탕 등등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사진이 같이 첨부되어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모습을 보고 선택하면 되서 편했습니다. 저와 일행은 가장 잘나가고 후기가 많았던 한라산 한상을 주문했습니다.

 

 

사진으로 이게 다 담길수 있을까요? 주문후 얼마지나지 않아 정말 거하게 한상 차려 나왔습니다. 반찬만 봐도 정갈함이 느껴지며,  메인메뉴인 갈치와 조림은 특히 찐인데?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반찬으로는 각종 나물과 장아찌, 샐러드, 김치 등 나오는데 그날그낭 직접 만들고 양념까지 손수 만드신다고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역시나 몇점 먹어보니 역시나 고급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 기본 찬에서 감자초삼이라는 요리를 처음으로 먹어보았습니다. 얼핏보면 그냥 계란말이 같이 생겼지만 다른요리입니다. 감자, 오이 등 야채를 알뜰하게 계란에 말아나오는 요리로 사계바다에서 처음먹어보았습니다. 알싸한 양파와 계란피를 함께 먹으니 꼬득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서 굉장히 신기한 식감이였습니다. 집에서 해먹고 싶어서 레시피도 찾아봤는데 초보자인 저가 하기에는 난이도가 있는 요리더군요..ㅎㅎ

 

 

이건 복어 껍질요리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먹어본 기억이 나긴한데, 보통 일식점, 또는 복집에서 흔치않게 가끔 먹어볼 수 있는 고급 반찬입니다. 생선 껍질 답지 않은 꼬들꼬들함이 기본적으로 느껴지는 요리이고,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에서는 짭잘하면서도 새콤한 소스에 버무려나와서 식전 입맛 돋구기로 딱인 별미 였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횟감인 갈치회도 나와주어 감동이였습니다. 사실 따로 갈치횟집에 가서 먹어보고 싶던 참인데 산방산 맛집에서는 기본적으로 나와주었습니다. 갈치횟감은 처음 먹어봤는데 광어 지느러미보다 훨씬 더 쫄깃하고 농후한 맛을 내더라구요. 저가 회를 특히나 좋아파는 편이라 육지가면 가끔 생각 날 것 같습니다. 아참,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기로, 사용된 재료들은 배낚시를 통해 잡아오는 생물이기 때문에 모든 메뉴의 해산물들이 신선할 수밖에 없고, 퀄리티 또한 자신있으시다고..

 

 

메인메뉴 : 해물 통갈치조림

드디어 메인요리인 해물 통갈치조림의 소개차례입니다. 테이블에 가스버너를 2개나 깔린게 의아했는데 해물 통갈치조림이 기다란 특제 냄비에 담겨 나오더라구요. 버너가 2개가 필요한게 이해되더라구요. TV에서나 보다가 직접보니 양이 압도적이였는데요, 이런 것은 완전 SNS 각 아니겠어요! 메인인 큼직한 갈치를 필두로 해산물들과 야채들이 일렬로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켜서 카메라 어플을 안킬 수가 없더군요.  단순히 통갈치와 해산물 몇가지만 들어간 게 아니고 무, 감자, 각종야채와 버섯  등 다양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가서 오색빛깔을 뽐냈습니다.

 

 

양도 굉장히 푸짐합니다. 냄비 바닥에 통갈치 한 마리가 더 깔려있는데 두툼하면서도 크기가 컸고, 어느정도 익혀있는데도 신선함이 느껴졌어요.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이 되어 있다보니 손질하기가 좀 난감했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더라고요. 2~3분 정도 팔팔 끓인 후, 불을 1단에 맞춰서 저온에서 끓여먹으면 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조림 국물이 진해지면서 더 맛있어졌어요. 국물맛의 경우는 직접 먹어봐야지 이 이상 표현을 못하겠는데 역시나 산방산 맛집입니다. 직원분께서 갈치조림의 내용물은 꼭 조림 국물과 함께 맛봐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갈치가 얼마나 두툼하면서 크던지, 골라 먹어도 밑에서 누가 갈치를 계속 리필 해주는것처럼 계속 나오더라구요.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와 양입니다. 특히 제가 해산물을 좋아하긴 하는데 또 비린 건 잘 못 먹는 편인지라 조금이라도 비리면 잘 못먹게 되거든요. 사계바다의 갈치조림은 비린 내나 생선특유의 나쁜향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사계바다의 갈치조림은 그저 부드러운 살과 녹진한 갈칫살의 맛에 그냥 감탄 나왔습니다. 골라 먹을 재료들이 푸짐해서 밥을 안 먹겠다고 다짐했는데 자연스럽게 밥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조림에 빠질 수 없는 무도 부드럽고 감자도 들어가 있어 맛있었어요. 조림 국물의 경우도 조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짜지도 않고 간이 딱맞아서 따로 다른 소스도 필요 없었습니다.

 

 

젓가락을 냄비 안으로 넣을 때마다 새로운 해산물들이 나옵니다. 뭔가 랜덤으로 뽑기하는 기분도 들고 양념이 맛있다 보니 다 맛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합, 가리비, 새우까지 신선해서 역시 비린내는 느낄 수 없었어요. 야들야들한 문어도 먹기좋게 조각내서 국물과 함께 앞접시에 덜어먹어봅니다! 다들 그냥 해산물만 쏙쏙 골라 먹는데 양이 줄지를 않아요 정말. 성인 남자 6명이서 먹어도 푸짐하더라구요. 

 

 

 

메인메뉴 : 전복 통갈치구이

세트에 포함된 메인, 전복 통갈치구입니다. 갈치구이는 맛도 좋고 다 좋은데, 먹다보면 살이 부스러져서 지저분하게 되잖아요? 산방산 맛집에서는 생물갈치를 사용해서 그런지 부스러짐 없이 깔끔하게 발리더라구요. 갈치살두께 보시면 살이 아주 포동포동하게 오른거 보이시나요? 속살만 싹 발라서 푸짐하게 한입 가득 먹어보니 제주도산 갈치의 진하고 농후한 맛이 더 느껴져서 굉장한 미식이였습니다.

 

 

같이 나온 전복구이 역시 전복의 쫄깃함이 죽지 않을정도로 딱맞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정말 절묘하게 익혀서 숫가락으로 살짝만 들어내도 껍질이 쏙 벗겨져서 기분이 좋더더라구요. 전복은 버터에 잘 조리해서 그런지 단짠단짠한 맛에 쫄깃함이 더해져 일품이였습니다. 마치 감자칲처럼 계속 먹고싶은 맛을 내더라구요! 간의 경우도 입맛을 돋구기에 딱 좋게 소금간이 밑베이스로 포함 되어있어 절묘한지라 이 또한 굉장한 미식이였습니다.

 

 

한라상은 양이 정말 굉장히 많아요. 나름 중간정도는 먹는다는 저도 한상을 싹비워서 먹고나니 정말 배가 터지겠는데요. 방문자분들께서는 이런점을 고려해서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선한 제주도산 갈치를 비롯해 제주도의 다양한 해산물을 접해볼 수 있었던 산방산 맛집 사계바다는 저에게 굉장히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앞으로 제주여행 다니게 되면 누구와 오던지간에 사계해안도 보고 맛있는 갈치조림도 먹을겸 꼭 다시 방문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