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TOP : 지지지 제주 흑돼지 전문점
안녕하세요 여행 컨텐츠메이커 에이라입니다. 올해 겨우 4월 지나고있는데 제주도에 3번왔다갔다하네요. 저의 올해 목표는 제주도에서 6개월을 지내며 갖가지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인데요 이번에 올때는 한달, 혹은 두달 정도 지낼 예정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꽤 장기적으로 있다갈 예정인지라 경비까지 든든히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갔던 제주 맛집 소개로 해볼까 하는데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렌트후 곧장 달려가서 진짜 맛있게 먹고 온 고깃집이라 열심히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서머리를 잠깐 언급해보자면, 제주산 흑돼지를 취급하는 고깃집인 지지지제주흑돼지는 재료의 퀄리티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리고 현지의 감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였는데요. 720시간 숙성된 1등급 흑돼지를 사용하는 고깃집으로 한번 가보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맛집이라고 생각됩니다.
공항에서 출발해 신제주방면으로 쭉 올라가는 대도로변에서 지지지 흑돼지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네비찍으니 초행길도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연동에 노포가 많은데 해당점포는 아주 깔끔했어요! 제주공항 근처에서 유일무이하게 도심속 정원같은 분위기를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는곳으로 주차공간 또한 퍼펙트하게 넓습니다.
제주 맛집 : 지지지 제주흑돼지 전문점
주소 : 제주 제주시 신대로 104 B동 1층
전화번호 : 0507-1401-7222
영업시간 : 매일 17:00 ~ 22:30
방문 전에 어떤 맛집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약 95%가 긍정적인 평가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그에 걸맞게 제가 도착한 시간대가 꽤 이른 저녁 시간대 임에도 실내에는 이미 꽤 사람들이 들어차있었습니다.(주말에는 웨이팅도 있는 듯) 한시간정도 먹다보니 꽉 들어찼는데요, 늦게오거나 미리 전화를 해두지 않았다면 웨이팅을 할 뻔 한 정도였습니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고기 숙성고는 손님들도 볼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더라구요!~ 품질에서 자신이 없다면 이렇게 공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류별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죠? 무려 720시간을 숙성한 뒤 제공된다는데요, 생고기인데도 맛있어보였어요!
안내 받은 자리에 착석하여 메뉴판을 확인하였습니다. 굉장히 여러부위가 있습니다만, 다양한 부위를 1인분씩 주문하는 현명한 방법을 택해봤습니다. 목살, 오겹살은 기본이고 특수부위인 항정과 가브리까지 있더군요! 고기부위 is 뭔들~ 맛이없겠습니까. 하물며 제주산 숙성된 흑돼지 고기인 것을. 사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라 생각했지만 여행와서 이정도는 써야하지 않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어서 가격생각은 따로 안나더라구요.
주문이 끝나고 반찬들이 먼저 세팅 됐는데요. 영양소는 둘째치고 아는사람들만 아는 아는 신선함이 가득했습니다. 보리김치, 샐러드, 파절이, 시금치무침, 가오리무침 등 입맛이 도는 구성으로 차려졌답니다. 고기먹는데 위화감이 없는 밑반찬이에요. 보리김치가 특히 특이하더라구요. 백김치 베이스에 시원칼칼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제주 맛집의 밑반찬을 몇가지를 맛보고 나니 다른 것들도 먹어보았습니다! 달달한 소스베이스의 샐러드! 소스를 흠뻑 묻은 부분을 먹어야 찐맛입니다! 고기를 먹기 전후, 입맛을 전환시키는데 탁월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시금치 무침도 어설프게 익혀 무치면 딱딱하거나 비린데 딱맞게 익혀서 부드럽고 슴슴하게 잘 무쳐졌더군요.
부족한건 셀프로 리필바를 이용하면되는데요. 집기와 접시를 포함한 위생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리필바에는 기본찬을 포함해서 야채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요즘 야챗값이 만만찮은데.. 수북하죠?
이윽고 등장한 제주 맛집의 고기! 저장고에서 꺼낸 숙성육은 촘촘하게 칼집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선홍빛 짙은 돈육의 자태에 침샘이 솟구쳤답니다. 숙성육인데도 아주 신선해보이죠? 대박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와 곁들일 소스들인 홀그레인 머스타드, 고추냉이, 쌈장 등 소스도 각양각색이였습니다. 한 가지에만 먹으면 금방 질리는 단점을 보완해줄 훌륭한 조연들이였습니다.
두툼한 부위부터 불판에 차례대로 올리며 그릴링을 시작해줬습니다. 숯불에 직화로 구워먹는 시스템이라 불향은 덤으로 누릴 수 있었네요!~ 참고로 직원분이 안바쁘면 다 구워주시는것 같아요. 비싼고깃집 가면 다 이렇게 해주는데 너무 편리하더라구요.
열기에 직접적으로 닿은 제주 맛집의 숙성 흑돼지고기가 금세 카라멜색을 띄었구여~ 강한 화력에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720시간을 공들인 숙성육이니 더 맛있게 익어가는 냄새를 풍기는 것 같아요.
대파도 제주 맛집의 가니쉬로 나왔습니다! 열기가 닿으면 매운맛은 옅어지고 단맛은 배가 됩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투입된 직원분이 구이의 전 과정을 맡아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숙성 흑돈의 겉면이 모두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컷팅도 해주셨는데요~
지방층과 살코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길쭉길쭉하게 잘라주셨습니다. 구이집에 가면 이 순간이 제일 설레는건 참트루 아니겠습니까? 육즙이 날아가지 않게 가둬내는 솜씨가 아주 노련하시더군요! 전문가의 손길을 탄 부위별 흑돼지 고기가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고기가 익어갈 때쯤 날치알을 잔뜩 올린 계란찜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곧 폭발 할 것 같은 푸짐한 양을 보니 덮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사실 계한후라이만 있어도 밥한공기 먹을만큼 계란요리를 좋아하는데 제주 맛집의 계란찜은 제가 집에서 한것보다 약 3배정도 맛있더라구요.
제주 맛집의 첫 점은 오겹살로 집어봤는데요. 역시나 한입 먹어보니 육즙이 빵빵하게 차서 씹는 내내 쭉쭉 뿜어져 나오더라구요. 본래의 풍미를 만끽하려면 가장 베이직한 소금, 혹은 와사비와의 합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성 좋은 프로 먹방러들이 모여 그런지 제주 맛집의 음식이 나오기가 무섭게 비워졌졌습니다~ 뜨근한 국물 하나는 더 필요할 것 같아 해물된장뚝배기도 맛보기로 했답니다. 해산물이 푹 우러난 국물이 개운하고 깔끔하더군요. 건더기에 남은 살점 하나까지 건져 먹었습니다!
이건 제주 맛집의 돼지고기 김치 뚝배기입니다! 흑돼지 고기를 베이스로 여러가지 재료에서 우러나온 깊은맛이 일품이였으며 약간 얼큰했습니다. 풍성한 건더기를 집어먹다 보니 속이 저절로 든든해졌네요! 구이를 먹고 난 후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 주는 게 국룰이랍니다. 흑미로 지은 건강한 밥 한공기를 추가해 남은 고기를 올려가며 흡입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고기가 고퀄리티라 국물먹으며 밥과 곁들여도 환상적이더라구요. 매콤한 특제장에도 찍어 먹어 보았는데 기본 고기보다 더 스페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찍어먹어보았는데 저의 개인적인 베스트 궁합은 파절이와 함께 쌈싸먹는 것이였습니다. 특유의 알싸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파채의 향이 맛깔나게 감싸주더군요. 역시 고기는 쌈과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고깃집의 마무리는 역시나 비빔, 물냉면입니다. 넉넉하게 모두 주문해봤는데요!~ 기본반찬만 봐도 솜씨가 어떨지 대략 예상이되서 다 맛보고 가야 후회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살얼음이 동동 띄어진 물냉면의 맛은 정말 감칠맛이 엄청났습니다. 중독성있는 맛으로 계속 들이키게 됬는데요, 이쯤되면 후식-사이드가 아닌 메인! 사발째 들어 육수의 감칠 맛을 듬뿍 느낀 후 고기를 돌돌 말아 면치기를 시전해주니 이처럼 마무리가 개운할수가 없겠더라구요~
해가 넘어갈 무렵에 방문해 식사를 하고 나오자 주변이 어둑해졌더군요! 초점이 안맞아 본문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넓은 정원에 알전구와 텐트가 장식돼 캠핑장 분위기를 내주었답니다. 정원 가운데 피워진 모닥불이 있길레 한 3분정도 불멍도 때려줬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도 풍성했습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제주 맛집 지지지 흑돼지 전문점의 재방문 생각을 물으신다면 자신있게 YES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ㅋ 720시간 숙성된 고기의 맛이 굉장히 일품이였고 그 외 감성적인 분위기, 직원의 친절도, 주차의편리함 등 부수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가치있는 저녁식사를 하게 해준 특별한 식당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